2009년 10월 27일
farewell
지난 4년, 아마도 반년 정도를 꾹꾹 눌러담아 징그럽게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났을 사람을 떠나 보내는 것은 참 쓸쓸한 일이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나누는, 조만간 만나기라도 할 듯한 이야기 속에서도 사실, 다시 이럴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기에 더 웃고 즐기고 기뻐하며 서로를 쳐다본 것이었으리라. 그런 기분에 취한 듯 잠겨 있었던 것이었으리라.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들에 반은 웃고 반을 찡그렸을지라도, 그런 우중충한 기억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 나는 그녀를 가족 같은 친구라 부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모임을 앞두고, 나는 단 한 가지 생각만을 하며 이 영상을 만들었다.
울어라
# by | 2009/10/27 20:14 | 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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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낄낄대며 만들었다면 날 게슴츠레 쳐다볼텐가?
/the czars, song to the siren.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