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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 girl


집 근처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예약 된 테이블을 의아한듯 쳐다보는 그녀와 자리에 마주 앉아 음식을 고르고 그렇게 맥주 한 잔. 조금은 뾰루퉁한 기분에, 즐겁지 않은 통화에 눈살 찌푸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서로의 눈을 쳐다보며 이어진 몇 분 간의 공백. 그리고 등장한 케익 위의 초 스물 한 개. 서프라이즈. 그렇게 가게 사람들이 불러주는 해피버스데이송. 서프라이즈. 땡그래진 눈동자에, 얼굴을 감싸는 두 손에, 고개를 숙이며 그렇게 놀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좋아하는 사람의 즐거운 눈물을 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안녕하세요, 일일 빠띠셰리 이선호입니다. 이렇게 그녀의 스물 한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by sunho | 2009/06/25 09:09 |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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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쿨짹 at 2009/06/25 09:11
ㅋ 클레어님도 생일이던데.. 좀 같이 축하해주려무나.. ㅎㅎ

그녀 넘 이쁘다.. 21살? 우왕 ㅡㅡ;; 나랑 띠동갑이네 ㅎㅎ
Commented by 김괜저 at 2009/06/25 09:11
와 직접 하신 거?
Commented by yama at 2009/06/25 09:41
와아~ 이뻐요~ 멋져요~ 보기 좋다~ 부럽다~
Commented at 2009/06/25 16: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은 at 2009/06/25 18:18
알흠답다 멋지다 예쁘다 잘생겼다 훌륭하다 대단하다 와~ 이제 (not)자 빼시고 그냥 imadorable로 고고씽하시는 게 좋겠슴다.
Commented by sunho at 2009/06/26 04:44
/이제 곧 돌아오지 않으시려나? 어서 같이 생일 파티를 가장한 소풍이나 가도록 해요 ㅋㅋ 나 요즘 공원 매니아임. 날씨 너무 좋아요!

/스스로 대놓고 말하긴 조금 민망해 파티셰라 쓴건데 고걸 알아봐 주시다니.. 암쏘땡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모싯다~ 착하다~ 잘생겼다~ 매력있다~ 아니다~ 아니다~ 사진빨이다~

/응. 나 좀 모싯음? ㅋㅋ 집에서 만든거라 케익 박스가 없어서, 하드보드지에 요리용 기름종이 둘러서 밑판 만들고, 작은 아이스박스에 들어가질 않아서, 대빵 큰 아이스박스에 케익 넣어 차 주차해놓고 레스토랑까지 걸어갔어요. 가지고 들어갔더니 도대체 이게 뭥미 했지만 케익을 꺼내니까 칭찬해주던 귀엽던 웨이트리스 아가씨가 정말 맘에 들ㅇ.. ㅋㅋ 오랜만에 듣네. 도둑놈. 그리고 만으로 스물 한 살이라는거지 네 살 차이밖에 안난다능! 88년 생이라능! 그렇다능! 도둑놈 아니라능! 그렇다능! 정말이라ㄴ..

/겉에 생크림 바르고 딸기만 얇게 잘라서 붙인거라 그리 훌륭하고 대단한건 아니였쎄요. 안에 빵이 3단인데 중간에 생크림을 까먹고 넣지 않았다는게 완전 지몬미라면 지몬미 ㅋㅋㅋㅋ 그보다 네 이 놈, 네 감히 지금 내 양심의 정도를 시험할 셈이냐.. 무험하도다.
Commented by 사은 at 2009/06/26 05:48
근데 진짜, 다시 보니까 과장 약간 보태 한석봉 어머니 수준으로 딸기를 자르셨규...!
투웨니원이신 그녀님 눈에는 어도러블일테니 갠찮아! 뭐 어때요! ㅎㅎㅎ
Commented by sunho at 2009/06/27 06:39
/아 그리고 깜빡 잊고 말 안했는데, 저거 민트가 없어서 집에 있는 베이즐 조그만거 따서 올려놓은 거임. 난 꽤 웃기다고 생각했는데, 베이즐을 모르는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친구들에게는 전혀 웃기지 않았고.. 난 그렇게 상심했을 뿐이고~ 떼떼떼ㅔㅖ떼뗴뗴ㅖ떼ㅔ떼 트웨니원! 그래도 어도러블은 좀 그릏다. 난 아직 많이 민망하다 ㅋㅋ
Commented by 니야 at 2009/06/28 20:12
아 오늘은 쫌 부럽다
Commented by sunho at 2009/06/29 12:23
/와우 아엠 더 위너. 투데이즈 위너. 마이 베리 땡큐 ㅋㅋ
Commented by 달모로 at 2009/06/30 23:10
그저 부럽군요.. (아 좋겠다..)
Commented at 2009/07/06 01: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unho at 2009/07/12 05:22
/초기라 그래요 초기라. 아직까지는 좀 부러워 할 만 하지만 과연 커밍쑤운~

/이렇게나 초라하고 미천한 제게 ㅇㅇㅇㅇ님과 ㅇㅇ님 그리고 ㅇ님과 ㅇㅇ님까지 덧글 다는 고귀하고 성스런 ㅇㅇ님께서 제게 뭐 임마?
Commented by ko-un at 2009/07/13 16:14
아 이걸 이제 봤네요ㅋㅋ
완전 짱이예요!!
중간 층층이 생크림 빼먹은게 안습이지만ㅋㅋ 그래도 너무 맛있었겠다+_+
베이즐이라도 급공수해서 색깔 맞춘 님은 진정한 빠티씨에!!
저 정도 정성이면 네살차라도 괜찮아요..ㅋㅋㅋㅋ
이제 제목에 (not)빼셔야 할듯!!ㅋㅋ 어도러블 하심..(근데 왜 눈물이..ㅜㅠ)
Commented by sunho at 2009/07/15 14:30
/그거 조금 빠졌다고 정말 맛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빵이랑 생크림의 조합이 그리 중요할 줄이야.. 저 사실 케이크 제대로 만들어보고 데코 해본건 처음이에요 ㅋㅋ 과자나 이런거 조금씩 만들어 본 적은 있는데 케이크는 처음 ㅋㅋㅋ 그래도 요만큼 나온게 어딘가 싶고~ 베이즐이라도 구색을 맞췄으니 나는 진정한 빠띠씨에라 우겨도 될 듯 싶고~

하지만 제목은 건재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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