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잏클리>의 구독자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글루스에 글을 올립니다. 인스타그램과 브런치는 계속 하고 있는데, 이글루스는 사진 올리기가 불편하다는 핑계를 대며 게을러졌더니 어느새 마지막 글을 올린지 1년이 지났네요. 지난 1년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화곡을 떠나, 제주도에 왔고, 서귀포 시민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글을 쓰는 일은 게을리 하였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동거인과 함께 새롭게 일을 벌이기로 했어요.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이글루스에 글을 쓸 때면 언제나 아련한 기분이 들고는 하는데, 아마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떤 경로로든 이 블로그를 링크하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겠지요. 고향에서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랜시간 덧글을 주고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안부 인사를 묻고 싶어집니다. 반가운 마음으로 목소리를 기다릴게요.


안녕하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인 잏입니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잎새(@ip.sae)와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선호(@especiallywhen)는 3년 전 <간격연애>라는 책을 만들고, <잏>이라는 모임을 꾸렸습니다. 언리미티드에디션과 소소마켓에 참가하기도 하였지만, 이 후 별다른 활동없이 생업에 종사하였습니다.

만들고 싶은 욕구는 그대로인데, 한 달에 한 번 월급을 받기 위해 많은 시간과 체력이 사라진다는 핑계를 댑니다. 놀 시간은 있지만 쓸 시간은 없는 채 몇 개의 계절을 반복했습니다.

그 사이 잏은 결혼을 하였고요, 지금은 제주도에 있습니다.

섬에서의 생활은 상상했던 것과 조금 다릅니다. 유독 하루가 빨리 저물고요. 하늘이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요. 친구가 없어 쓸쓸하지만, 만나러 와주니 기쁩니다. 이제 곧 겨울이 올텐데, 제주도의 겨울은 쉽지 않다고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합니다. 길고, 축축하고, 어두운 밤이 이어질거라고요. 그래서 그 긴 겨울에, 조금 더 열심히 써보고자 합니다. 써서 보내드리려 합니다. 왜냐하면 이 섬에는 우리 둘 밖에 없고, 친구는 모두 섬 밖에 있으니까요. 섬에서 밖으로, 이야기를 발송합니다. 

<위클리-잏클리>의 구독자를 모집합니다. 

✹ 저희는 한가지의 주제로 일주일에 한번씩 글을 써서 여러분에게 전달합니다.
✹ 매주 목요일 잎새의 글 1개와 선호의 글 1개, 총 2개가 이메일을 통해 배달됩니다.
✹ 그렇게 5주가 배달되는 것이 한 묶음이며, 10개 글의 가격은 5000원 입니다. 그러니까 글 1개당 500원을 주고 사주시는 것이 되겠네요.

글이라고 했지만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모른 채 시작해봅니다. A4 한 장의 분량을 기준으로 하지만, 형식에 대한 것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사소하거나, 사진만이 가득하거나, 예상과 달리 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는 날이 더러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도 놓치지는 않습니다.

링크(https://goo.gl/forms/op1W8r5WUIAlzE0t1)를 통해 11월 14일까지 구독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11월 15일 부터 발송이 시작됩니다.

섬에서 밖으로 보내는 우리의 이야기를 받아주세요. 여러분의 구독 신청을 기다립니다.

어쩌다 후쿠오카













셋이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 — 매번 생각했지만 어째 매번 시간이 나질 않았는데, 너희 둘 다음 달에 시간 낼 수 있을까? 질문을 듣자마자 당장 다음 주의 일정을 비집었습니다. 그렇게 동거인의 어머니와 떠난 2박 3일의 후쿠오카입니다. 화질이 조금 더 나은 전체 일기는 브런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브런치 — brunch.co.kr/@imadorable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especiallywhen

어쩌다 홍콩


출장이 잡혔다. 출발 사흘 전 급하게 항공편 예약을 마치고서 호텔을 알아보니, 원하는 위치의 숙소가 모두 동나 있었다. 그리하여 비즈니스 트립에 묵은 숙소의 이름은 판다 호텔. 어쩐지 잘못 들은 것만 같은, 친숙한 그 이름 뜻 그대로의 호텔이었다. 봉제 인형 가득한 숙소에서 묵은 나흘간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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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소소 시장에서 만나요.


오늘의 출근을 마치고서 내일의 출근을 준비합니다. 세종문화회관 뒷뜰에서 열리는 세종예술시장 소소(facebook.com/sejongartsmarket) — 「간격연애」 를 가지고 작게 참가해, 점심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부부가 자리를 지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셨다고 하면 자그마한 선물을 함께 드릴까 하는데요, "소소한정"이라 할 수 있겠지요.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부디 얼굴 봐요 우리.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어쩌다 발리


그녀의 입사가 정해진 다음 날, 선호야 발리 갈래? 문자를 보내왔다. 창립 20주년 가족 동반 모임에 우리도 함께 한다며, 계약서도 쓰기 전에 둘의 여권 정보가 넘어갔다. 5박 7일, 그렇게 발리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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