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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나
주옥같은 사진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 올려야할지 고심하는 중이기에, 남들 다 지못미일때 혼자서 만화 주인공보다 더 잘생겨졌다 인정받은 내 얼굴부터 올려봅니다. 얼굴에 발뒷꿈치 박은 사진과, 주인공의 스타트랙 포스터, 폭신 신발에 얼굴 강타 당하며 좋다고 낄낄대는 사진까지, 무수한 동영상들과 함께 나머지는 모두 커밍 쑨.

아, 잘생겼따..

by sunho | 2009/11/17 16:49 | | 트랙백 | 덧글(8)

Wanderer



친구의 부탁으로 하루 만에 찍고 하루 만에 에디팅해서 하루 만에 끝낸 비디오. 비가 오고 해가 났다 우박까지 쏟아지는 날씨에 아이고 이게 뭐냐며 입이 기린 혀 마냥 나왔지만, 사실 듀데이트가 내일이니까 별수 있나, 그저 조용히 입 다물고 찍어 주는 게지. 조그마한 카메라를 들고 도촬하는 건 기분이 묘하다 못해 미안하고 불편했지만, 그러면서도 웃어주고 인사해주고 손 흔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또 신기한 거다-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이렇게 하라 가르치지 않았건만.. 하지만, 학교에서 가르쳐 준 게 있으신가 물으신다면, 어허라, 그것참 어려운 질문인 게로구나. 그래, 살앙스럽기 그지없는 우리 에밀리카 대학교. 그래, 이제는 유니버시티. 그래, 이제는 당당한 석 자, 대학교. 하지만, 그래봤자 언제 만나도 즐거운 이글루 모임에 히샤누나와의 에밀리카 뒷담화는 계속되리. 쭈욱.

제목은 Wanderer. 업로드하고 보니 Untitled라 넌 그래 이름도 없냐며 완더러 붙여 드림. 완더러. 붙이고 보니 빙구 같고 좋다, 완더러.

by sunho | 2009/11/15 17:26 | | 트랙백 | 덧글(2)

farewell



지난 4년, 아마도 반년 정도를 꾹꾹 눌러담아 징그럽게 만나고 만나고 또 만났을 사람을 떠나 보내는 것은 참 쓸쓸한 일이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나누는, 조만간 만나기라도 할 듯한 이야기 속에서도 사실, 다시 이럴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기에 더 웃고 즐기고 기뻐하며 서로를 쳐다본 것이었으리라. 그런 기분에 취한 듯 잠겨 있었던 것이었으리라.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들에 반은 웃고 반을 찡그렸을지라도, 그런 우중충한 기억마저도 아름다운 추억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 나는 그녀를 가족 같은 친구라 부르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마지막 모임을 앞두고, 나는 단 한 가지 생각만을 하며 이 영상을 만들었다.

울어라

by sunho | 2009/10/27 20:14 |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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